사회

"장윤정 승소" 트로트여왕 vs 가족 '질긴 악연'

2016.02.05 오후 05:52
트로트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장윤정 씨.

몇 년째 가족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장윤정 씨가 가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판결로 가족 간의 진흙탕 싸움이 끝날 수 있을까요?

자세히 짚어봅니다.

장윤정 씨는 지난 2014년 3월, 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신에게 빌린 '3억 2000만 원'을 갚으라는 소송이었는데요.

하지만 소송을 당한 동생의 입장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최단비 / 변호사 : 장윤정 씨 측은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 돈이라는 거고. 장경영씨 측은 나는 어머니의 돈을 빌렸다는 거예요. 나는 그러니까 누나한테 갚을 의무가 없다, 그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그러니까, 동생의 입장은 이런 겁니다.

누나로부터 직접 빌린 돈은 1억 3000만 원이며 나머지 3억 5000만 원은 장윤정 씨가 아닌 어머니로부터 빌린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장윤정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장윤정 씨의 남동생에게 장윤정 씨에게 빌린 3억 2000여 만원을 변제 하고 변제가 끝나기 전까지 장윤정 씨에게 연 20% 이자를 지급할 것을 선고했는데요.

하지만 장윤정 씨 동생은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고, 오늘 장윤정 씨가 이긴 소송이 바로 이 소송의 항소심입니다.

이 과정에서 장윤정씨의 동생 담당 변호사 세 명이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죠.

장윤정 씨와 동생 간의 소송 분쟁이 있는 동안 장윤정 씨 어머니의 공격 또한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자신의 입장을 담은 이메일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며 여론전을 펼친 건데요.

최근에는 장윤정 씨의 외삼촌인 자신의 친동생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외삼촌 : 지(장윤정)가 울면서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재산을 갖다가 있는 거 다 내놓을 테니까 누가 엄마를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서...]

평화로워 보이던 장윤정 씨의 가족.

가족 간의 불화가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2013년.

장윤정 씨가 한 토크쇼에 출연한 이후 가족으로 인한 재산 탕진 등 가정사를 얘기했는데 그 이 후 엄마와 동생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딸을 향해 심한 말을 하는 엄마의 행동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데요.

전문가는 어머니 육흥복 씨의 이 같은 행동이 소송에서 아들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벌이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최단비 / 변호사 : 1심 법원은 그 돈을 장윤정 씨가 맡긴 돈이었고 어머니가 임의로 빌려줬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그대로 사실관계가 인정되면 횡령도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머니는 2심에서 결국 동생이 계속 지게 되면 본인에게도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어요. 둘은 같은 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혈육의 정이 깊다는 의미인데요.

장윤정 씨와 가족 간에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

만약 동생이 불복한다면 다시 대법원까지 갈 텐데요.

이제는 서로에게 더 이상 아픔을 주지 말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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