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위, "학부모·교사 24%, 장애아 유아기관 차별 경험"

2016.02.18 오전 11:10
어린이집·유치원 교사와 학부모 10명 가운데 2명은 장애 아동이 유아 교육 기관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학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24%가 유아 교육기관에서 장애아동이 인권침해나 장애로 인한 차별을 당하는 것을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인권침해 사례 가운데 장애아동이 구타당하거나 체벌 당하는 등 폭력을 경험했다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욕설을 듣는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장애로 인한 차별 가운데서는 보조인력이 지원 요구를 거부하거나 통학 지원 요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학부모 등 1,215명을 설문 조사하고 심층 면담해 장애 아동의 교육권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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