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세 수법' 알려주고 3억 챙긴 국세청 간부

2016.05.05 오전 12:35
한때 내부 비리를 고발했던 지방국세청 간부가 부동산 업자에게 탈세 수법을 알려주고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뇌물 수수 혐의로 대전지역 세무서에 근무 중인 58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한 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매매업체 대표에게 세무조사 관련 정보와 세금 회피 수법을 알려주고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 씨는 2002년 대전국세청 감사계장으로 일할 때 상부의 압력으로 대기업 세금이 부당하게 면제됐다고 폭로해 시민단체에서 참여자치시민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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