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 축제...충돌 우려

2016.06.10 오전 11:06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내일(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예고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후 4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주최 측 추산 5만 명의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퇴계로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와 보수단체들은 서울광장 건너편인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주최 측에 보수단체를 자극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보수단체에도 행사를 방해할 경우 집회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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