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죄송해요, 제가 거지라서 훔쳐 먹었어요"

2016.06.18 오전 03:52
페이스북에 오른 한 장의 메모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메모에는 "죄송해요, 제가 거지라서 훔쳐 먹었어요. 어찌어찌해서 비밀번호 알아 사물함을 열어놨는데 맛있는 게 있어서 저도 모르게 손이 갔어요." 이렇게 써 있었고요.

이어서 "제가 부모님이 많이 바쁘셔서 동생들을 대신 돌봐야 하거든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오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지었다고 합니다.

이 메모는 독서실을 이용하던 20대 여성이 사물함에 있던 과자가 없어지니까 그러지 말아달라고 남긴 메모에 대한 답신이었는데요.

들어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이 사연을 들은 독서실에 있는 복지관 측은 복지관 시설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비치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메모를 남긴 학생, 다시 복지관을 찾으면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만일 그 학생, 이 내용을 보고 있다면 꼭 그 복지관에 다시 가십시오.

우리 사회가 정말 냉정한 것 같아도 사실은 이러한 따뜻함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그 난리를 쳐도 우리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는 거고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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