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페리에와 한예종이 만든 광고, '여성 토막살인'이 예술적?

2016.10.09 오전 09:43
지난달 20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한예종 학생 다섯 명과 페리에가 공동 제작한 특별 영상으로, 페리에의 브랜드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 중 'Le Rayon Vert(녹색 광선)'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은 여성을 납치하고 토막 살해하는 듯한 내용을 1인칭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했습니다.







여성을 납치한 범인의 얼굴이 나오고 이어 토막 난 여성의 시체를 자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성이 "죽기 싫다!"라고 애원하고 피가 번지는 장면이 나온 뒤에 갑자기 페리에 병이 나오더니 "그냥 초록색 병일 뿐이다"라며 여성을 이해 못 하겠다는 말투로 끝냅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페리에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계정 관리자가 '한예종 학생들의 작품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기본적인 취지로 시작했다가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를 간과했다'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해당 사과글을 지우고 공식적인 대응이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특히, "해당 영상이 사람들에게 공개되기까지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해당 음료수는 여성들이 많이 소비하는 음료수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기획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페리에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는 겁니다.
특히 여성 토막살인 토막살해 범죄로 사회가 떠들썩한 적 있고 피해자 가족이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영상을 보고 페리에를 사겠냐는 반응입니다.

한 네티즌은 "페리에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다"는 인증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페리에 코리아 측은 사과글을 삭제한 이후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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