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에 파묻힌 당신,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

2016.10.28 오후 02:20

밤 늦게까지 '중요한' 이메일을 보거나 주말 내내 집에서 일에 매진한다면 자신을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지난 5월 빅씽크(Big Think)의 보도에 따르면 워커홀릭(일중독자)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노르웨이 쪽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베르겐대의 연구팀은 성인 16,426명을 대상으로 워커홀릭과 구체적인 정신질환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워커홀릭 중 ( )에게 ( )가 있다.'
- 32.7%에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가 있다.
- 33.8%에게 불안 장애가 있다.
- 25.6%에게 강박 장애(OCD)가 있다.
- 8.9%에게 우울증이 있다.

정신의학자이자 담당 연구자인 세실 쇼우 안데르센은 "워커홀릭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제치고 모든 정신질환 증세에서 우세하게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건 정신의학적이고 감정적인 징후일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워커홀릭의 신경생물학적 현상들을 잘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의 더 많은 연구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연구에서 쓰인 테스트입니다. 아래 문항마다 자신과의 관련도를 기준으로 1부터 5점까지 매겨보면 어떨까요. 만약 4점 이상인 문항이 4개 이상이라면 워커홀릭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1. 어떻게 일할 시간을 더 낼지 고민한다.
2. 처음 생각한 것보다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3. 우울감이나 무력감, 불안과 죄책감을 줄이려고 일한다.
4. 남들이 일 좀 줄이라고 하지만 잘 안 듣는다.
5. 일을 못 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는다.
6. 일 때문에 취미나 레저, 운동 등을 나중으로 미룬다.
7.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 Big Think, 게티이미지뱅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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