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77%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탄핵해야"

2016.12.07 오전 06:03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거나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에 사는 15세에서 69세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4%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응답자의 14.4%는 국회가 탄핵을 가결하고 헌법재판소가 심리해야 한다고 답했고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찬성의견은 13.1%에 불과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7%가 대통령을 꼽았고 최순실 일가가 10.2%, 청와대 참모진이 2.5% 등을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 전후로 지지정당을 유지한 그룹은 더불어 민주당이 71.2%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이 47.9%, 새누리당이 32%로 가장 적었습니다.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전쟁 이후 유례없는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며 국민과 정치권 모두가 혼란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공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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