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지난 1, 2차 청문회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죠. 오늘 3차 청문회를 통해서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이 조금이라도 풀릴까 기대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글쎄요인 것 같습니다.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김광삼 변호사 모시고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오전에 답답한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 그런 느낌인데요. 핵심 증인들이 자꾸 빠집니다. 오늘 간호장교 조 대위, 그리고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 뭔가 퍼즐을 맞출 만한 중요한 인물 아니겠습니까? 오늘 불참했는데요. 이유가 좀 그렇습니다.
[기자]
그렇죠.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검찰과 특검조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나오기 곤란하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조 대위 같은 경우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연수 중이어서 이번 청문회는 참석을 못하고 22일 청문회에는 가급적 참석하겠다, 이런 의사를 전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데려오도록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아마 청와대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아직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핵심 증인들에 대해서는 도종환 위원이 지적을 했는데 청와대가 막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기자]
왜냐하면 두 행정관이 똑같은 사유로 나오지 못하겠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사인한 것도 같은 사람이 사인한 것 아니냐고 해서 그래서 청와대에서 조직적으로 두 행정관의 청문회 참석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요.
일단 청문회 입장에서야 두 행정관이 나와서 청문회에서 얘기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어쨌든 아시다시피 청문회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그러한 장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정도 사유로 굳이 청문회에 불참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이는데. 오후에 어떻게 해결될지, 원래는 국회에서는 오후 2시까지 동행명령장을 발부를 해서.
[앵커]
동행명령장 발부한 화면도 잠시 전에 보셨는데요.
[기자]
2시까지 참석하도록 그렇게 했습니다마는 사실 동행명령장이라는 게 본인이 거부할 경우에는 강제성이 있는 게 아닙니다. 체포영장처럼 강제로 데려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만 추후에 국회 모욕죄로 사법처리는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 부분은 일단 만약에 정 거부를 한다면 이 두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사법처리를 감수하겠다, 그런 의지라고 봐야겠죠.
[앵커]
오늘 증인 17명 가운데 대부분이 의료 관련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중에서도 비선의사가 보안손님 형태로 관저로 들어와서 대출을 진료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오늘 김상만, 김영재 원장에게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특별한 답변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인터뷰]
맞습니다. 오늘 청문회 중에서 김영재 원장하고 그다음에 김상만 원장이 본인이 보안손님으로 들어간 건 맞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왜 보안손님으로 들어갔을까에 대해서 우리가 의문을 가질 수 있죠. 왜냐하면 정상적인 치료 목적이었다고 한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들어가야죠. 그런데 검문검색을 받지 않는 보안손님으로 들어갔고 또 그 중 일부는 행정관이 나와서 데리고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그것은 뭔가 석연치 않은 그러한 청와대 내에서, 관저가 됐건 안가가 됐든 간에 어떤 시술을 행했다고 우리가 추론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청문회를 쭉 지켜봤는데 김영재 원장의 말이 굉장히 맞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본인이 성형외과 의사지 피부과 의사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그렇게 들어가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뭐에 대해서 했냐고 하니까 피부 트러블이랄지 그런 것에 대해서 요청을 해서 자기가 보러 갔다고 하는데.
[앵커]
얼굴이 부어서 아니면 상처에 대해서.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성형외과 의사가 왜 들어갔냐는 거예요. 더군다나 피부과 자문의도 있는데. 그리고 사실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해서 5월 13일 유가족 면담을 앞두고 피멍이 든 부분이요. 의학용어로 마리오네트라인이라고 한답니다. 거기에 동맥이 들어가서 거기에다가 피하주사를 놓으면 거기에 멍이 든다는 거예요. 그런데 멍이 든 걸 보고 아, 이건 필러 시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누군가는 필러가 됐든 다른 시술을 했다고 보이는데 그러면 또 다른 의사가 있냐는 거죠. 그런데 전반적으로 보면 일단 본인이 들어갈 때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가운데 하나가 가방을 들고 갔다, 그런 걸 보면 본인이 시술에 들어간 게 맞다는 것이 거의 의혹이 확실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가서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완전 단정적으로 얘기를 해요.
[앵커]
그런데 김광삼 변호사 보시기에는 김영재 원장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의사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언론에서도 마찬가지고 검찰 수사에서도 다른 의사가 나오지 않았잖아요. 그러면 사실 다른 김상만 원장 같은 경우에는 태반주사 놨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상만 원장은 가정의학과 의사예요. 그래서 얼굴에 시술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든가 그것의 전문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얼굴에 보톡스나 필러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영재 원장밖에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청와대는 보안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전혀 그런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보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나, 그런 의혹이 생기는 거죠.
[기자]
왜냐하면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김영재 원장은 전에 거짓말 비슷하게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날 본인은 병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골프 치러 갔고 전혀 그날은 병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는데 기록을 보니까 프로포폴을 사용한 흔적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나중에서야 말을 바꾸는 거죠. 그날 오전에 장모가 갑자기 시술받을 게 있어서 장모 시술해 주고 그다음에 골프를 치러 갔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조금 증거가 나오니까 말을 바꾼 전력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영재 원장의 오늘 증언들이 일부 신빙성이 떨어지는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특히 김영재 원장은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자기는 청와대는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는 변호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박 대통령이 화면 얼굴을 보면 미용시술을 받은 그런 여러 가지 흔적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쭉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분명히 주름을 없애는 시술이라든지 이런 미용시술을 받은 그런 확실한 정황 같은 게 나오는데 그런 시술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신뢰도가 낮아지는 거죠.
[앵커]
그러면 오늘 10명 가까운 의료진이 나왔는데 이분들이 아니라면 또 다른 누군가 있는 겁니까?
[기자]
만약에 김영재 원장 말이 진실이라면 김영재 원장 외에 또 다른 제3의 성형외과 의사가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부분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김영재 원장이 지금까지 해 온 말들이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한 증언이 일부 거짓일 가능성도 꽤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죠.
[앵커]
오후 청문회가 속개되면 위원들이 날카롭게 질문을 해서 답변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그런 국민들의 바람이 있는 것 같고요. 오늘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이 있었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 씨, 육성 녹취를 확보를 했더라고요. 공개를 했는데요. 고영태 씨에게 지시를 하는 내용이죠. 이렇게 하지 말아라, 해라, 지시를 하는 내용인데. 정신 바짝 차리라고 해, 이런 지시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영선 / 한국의 지인에게 고영태 씨한테 가서 이렇게 이렇게 말하라고 해, 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최순실 (전화녹취) : 그러면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빌레밀로인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사실 고원기획이고 뭐고 이렇게 저기 고원기획은 얘기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해가지고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아.]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렇게 지시하는 내용이 하나 또 있습니다.이건 이성한이라는 사람이 배신했으니까 이렇게 하라, 이런 내용입니다.]
[최순실 (전화녹취) :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되고, 이성한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제로 이성한이라는 사람이 돈을 요구했다, 이런 기사가 저 후에 나옵니다. 저게 10월 말 경의 얘기거든요.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의 얘기입니다.]
[앵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말고는 이렇게 육성을 들어본 게 처음인 것 같은데요. 목소리가 저랬군요. 이렇게 이렇게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나가야 돼, 이런 얘기도 하고.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훔쳐서 그랬다, 이렇게 우리는 방향을 잡고 가야 된다, 이렇게 지시를 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독일에 있으면서 국내 사정을 쭉 알아보고 그리고 지인한테 이런 식으로 대처하자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시나리오를 짜는 거죠. 그러니까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어쨌든 최순실 씨하고 관계가 틀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내부고발자 같은 그런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돈을 요구한 어떻게 보면 공갈범 이런 식으로 몰아가자,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이고. 고영태 씨한테도 하여튼 정신 바짝 차리고 지시하는 대로 잘 말을 맞춰달라,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어쨌든 박영선 위원이 오늘 오전 청문회에서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봐야 되는 것이죠.
[인터뷰]
녹취록을 보면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분이냐면 첫 번째 고영태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뭘 훔쳐서 가서 이걸 누설한 것처럼 말하라, 그런 식이잖아요. 그게 제가 볼 때는 태블릿PC라는 말이에요.태블릿PC에 대해서 의미가 함축돼 있어요. 왜냐하면 태블릿PC 자체를 얻게 된 경위가 불법적이면 증거를 사용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그것을 훔쳐서 가져간 것으로 말을 하게 하라.
[앵커]
증거능력을 없애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정말 똑똑한데요.
[인터뷰]
그렇죠.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이 쓰는 수법입니다. 이게 범죄 행위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 어떤 증거를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사람들을 항상 진술의 신빙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돈을 요구했다, 협박을 했다, 그런 취지로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딱 고영태 부분은 그런 증거에 관련된 부분, 이성한 부분은 이성한 씨의 진술 자체의 신빙성을 타내기 위해서 나한테 돈을 요구했다, 돈을 안 주니까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런 취지로 가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게 과연 최순실 씨 머리에서 나왔을까. 그건 아마도 제3의 어떤 법적인 것을 잘 아는 전문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코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고영태 씨하고는 사이가 진짜 안 좋기는 했는지 지인하고 통화한 내용이죠? 고영태 씨한테 전하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기자]
그렇죠. 고영태 씨하고는 어쨌든 여러 가지 관계로 틀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고영태 씨가 샘플, 의상실, 거기 CCTV 촬영도 하게 되고 각종 문서라든지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TV조선에 찾아가서 제보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고영태 씨하고 직접 통화하기는 상당히 곤란한 입장이 된 거고 그렇기 때문에 고영태 씨하고 아는 사람한테, 지인한테 전화를 해서 고영태한테 이런 식으로 전해라라고 얘기를 한 것인데. 사실 저 부분이 그대로 먹히지 않았죠.
[앵커]
오늘 아무튼 세월호 7시간의 어떤 의혹이 조금이라도 풀릴까, 국민들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청문회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김영재 원장한테 질문이 계속 몰리지 않았습니까? 어제 JTBC 보도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김영재의원에서 이중으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 의혹은 뭐냐하면 지난 11월 초에 JTBC 기자가 김영재 원장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의 취재를 하죠.
[앵커]
이 조각조각을 다 맞췄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기자가 찾아간 다음에 2012년도하고 2013년도의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기에 내려서 파쇄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버렸는데 JTBC에서 이걸 조각을 다 맞춘 거예요. 맞춘 내용을 보니까 거기에 대기업도 있고 연예인 이름도 있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강남보건소에서 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관리대장이 다 있다고 낸 거예요. 그러면 JTBC에서 퍼즐처럼 맞춘 2012년, 2013년 관리대장이 두 개가 존재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새로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리고 그 안에 보면 필기류, 글씨체랄지 그런 것들도 한꺼번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고 필체도 다 똑같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본다면 관리대장 자체를 조작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조작했다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이유는 결국 최순실 씨나 대통령 관련된 부분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앵커]
관리대장은 보건소에 제출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의무적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돼요. 왜냐하면 향정신성의약품 같은 경우에는 관리를 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마약류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처방했는지 그리고 병원에 가져왔을 때는 얼마나 가져왔고 이게 외부로 나갔을 때 얼마만큼 처방을 통해서 나갔는지를 반드시 기재하도록 되어 있고 그것에 대해서는 보고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관리대장 자체는 굉장히 중요하고 사실대로 작성하면 그게 누구한테 어떻게 갔는가를 다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 자체는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뭔가 숨기는 게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또 하나가 있지 않습니까? 가명 진료, 길라임 말고요. 최보정이라는 이름이 또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그것도 사실 2013년 10월부터 8월까지 한 건데요. 이건 SBS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해서 병원에서 다 처방을 받아갔다는 건데. 최보정이니까 최 자는 최순실과 유사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생년월일을 기입을 했는데 56년 2월 2일생으로 기입을 했어요. 그런데 56년은 최순실 씨가 태어난 연도가 56년도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52년도죠.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생일이 2월 2일이에요. 조합을 해서 56년 2월 2일로 한 걸 보면 결국 이게 최순실 씨가 아니고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처방 받아간 것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 의혹이 생기고 있는 거죠.
[앵커]
김영재 원장은 어쨌든 오전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아니다, 이렇게 답변을 한 그런 상황이죠?
[기자]
그렇죠. 김영재 원장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본인은 청와대 관저든 아니면 본인의 병원이든 거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완전히 잡아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본인이 잡아떼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증거, 이런 것이 드러나지 않으면 상당히 이거를 밝혀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아마 특검에서 이런 부분이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어차피 집중적으로 수사를 할 테니까 거기서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보면 아까 김영재 원장 말에 의하면 안면근육이 흉터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나를 불렀다, 이렇게 얘기를 거든요. 그런데 사실 근육이 조금 잘 안 움직인다, 이건 신경외과 쪽 아닌가요? 여러 가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인데.
[기자]
그렇죠. 아시다시피 김영재 원장이 성형외과 원장인데 근육에 문제가 있다든지 피부트러블이라든지 얼굴에 붓기가 있고 그럴 때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진료를 해 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증언의 신빙성이 좀 떨어지는 게 아니냐,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 또 한 명 주목되는 분이요, 이임순 교수입니다. 순천향대 교수인데요.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은 계속해서 이임순 교수를 통해서 내가 김영재 원장을 알았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임순 교수는 또 아니라는 거거든요.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기자]
글쎄요, 어쨌든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같은 경우는 최순실 씨하고도 오래전에 알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가문하고도 꽤 오래 알았으니까 한 20여 년 전 우병우 수석의 아들을 산부인과 의사로서 받았기도 했고, 또 정유라가 아들을 낳는 데도 관여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거짓말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이임순 교수는 김영재 원장도 그렇지만 최순실 씨 쪽을 워낙 잘 아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쪽을 통해서 김영재 원장을 서창석 교수한테 소개시켜주고 그리고 여러 가지 김영재 원장한테 각종 사업상 특혜를 주게 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김영재 원장 부인이라는 와이제이콥스라는 회사에서 수술용 실을 만드는데 그 실을 서울대병원에 납품하는 거라든지 아니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사업상 특혜를 받게 되는데. 거기서 결국 이임순 교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키맨이 아니었느냐, 이런 의혹이 지금 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임순 교수가 생각보다 우리가 지금까지 많이 알려진 인물이 아닙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이 사건에 있어서 상당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 오후에 이임순 교수에 대해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지면 조금 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하고 20년지기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김영재 의원이 개발한 의료용 실을 두고 공방이 벌어진 그런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지난번에 외국 갔다가 기자회견도 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임순 순천향대 의사하고 김영재 원장하고의 말이 좀 많이 달라요. 오늘 청문회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죠. 손혜원 의원측이랄지 의원들 입에서 나왔는데. 서창석 원장이랄지 그런 서울대병원의 어떻게 보면 패밀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최경환 의원과 굉장히 친밀해지면서 원장도 되고 서울대 분당병원의 실세들이 됐다, 그런 얘기들을 손혜원 위원이 얘기를 했었는데 그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의사 같은 경우에는 또 오늘 이런 얘기가 나왔죠.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주치의로 추천한 게 이임순 원장이 아니냐. 그런데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그 전에 약간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오늘은 말을 달리 했었는데 그렇다면 전부 다 연결고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서창석 병원장이 왜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의사가 김영재 씨를 소개시켜줬다. 그런데 그건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이 3명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또 오후에는 그 말에 대한 누구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위원들이 점심을 먹으면서 숙의한 다음에 파고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김영재 의원 병원뿐만 아니라 지금 부인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정부에서 도왔고 이걸 잘 돕지 않은 사람들은 압박을 받았다, 이런 진술까지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앞서 저희가 녹취를 들었습니다마는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자기는 청와대의 권고라면서 사직권고까지 받았다, 이런 증언을 오늘 했거든요.
[기자]
그렇죠. 그 부분에 있어서 쭉 알아보니까 이 와이제이콥스가 그렇게 기술력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그리고 또 이것을 정부 예산까지 들여가면서 지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여서 그 부분에 있어서 미온적으로 대처를 했었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작용을 해서 결국 보건산업진흥원장에서 경질된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이 일고 있고 본인도 그에 대해서 어느 정도 그렇게 유추가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와이제이콥스라는 회사의 컨설팅 관련한 그런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 컨설팅을 해 달라고 했던 회사의 대표도 그에 대해서 미온적으로 대처했더니만 오히려 세무조사를 받고 상당히 불이익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지 않았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영재 원장과 그 가족이 하는 회사에 대해서 청와대와 최순실 씨가 직접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 유관단체라든지 이쪽을 통해서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그에 대해서 그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그에 관해서 어떻게 보면 보복을 했다, 그런 추론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앵커]
조원동 전 경제수석도 관련해서 경질이 됐다, 이런 의혹이 나왔었죠.
[기자]
그렇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중동 진출을 제대로 해 봐라 했는데 와이제이콥스라는 회사가 중동 진출하는 데 실패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원동 전 수석도 여기에 어느 정도 관여가 되어 있는데 그것이 되지 않으니까 조원동 경제수석도 경질되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도 결국 경질이 되고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 이혜훈 의원이 이에 대해서 한탄을 하기도 했죠. 정부 조직을 이런 식으로 농단을 할 수가 있느냐, 그렇게 한탄을 했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오늘 오후 청문회에서 더욱더 심도 있는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태입니다.
[앵커]
강남의 한 성형외과인데 이 성형외과가 뭐길래 전방위적인 지원과 압박이 있었는지 국민들 입장에서는 수긍이 안 가는 부분이고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가글액만 전했다, 이렇게 얘기했었던 오늘 간호장교 중 한 사람이죠. 신보라 간호장교는 오늘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조 대위는 22일에 나온다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때 뭔가 얘기가 나올까, 이걸 좀 지켜 봐야 되는 상황인 것이죠?
[인터뷰]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신보라 전 간호장교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기자회견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청와대랄지 어디의 부탁이 있지 않으면 혼자 기자회견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봐요. 그런데 본인이 기자회견을 했었고 또 조여옥 간호장교도 미국에서 인터뷰를 했어요. 그런데 내용 자체를 보면 아무것도 없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 신보라 간호장교 같은 경우는 만약에 의무 관련해서 일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여러 차례 봤을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이 얼굴이 좀 부어 있다든가 시술을 했다든가 지금 여러 가지 사진 지난번에 언론사에서 1000장의 사진을 다 비교해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2014년도 신년 초 연설 때도 6개 정도 바늘자국이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시술한 건 맞단 말이에요. 어느 정도. 그게 불법적인 것이든 아니든 간에. 그렇다고 하면 간호장교가 그 얼굴을 보게 되면 그걸 못 봤을 리가 없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그런 건 본 적이 없다, 가글액 가져다 준 것밖에 없다. 특히 세월호, 4월 16일날.
[앵커]
그런데 경호실도 모르고 간호장교도 모르고.
[인터뷰]
그들은 다 알고 있죠. 그런데 모른다고 말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과연 오늘 청문회 자체의 결과가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단 오전 청문회 결과를 지켜보면 그다지 이제까지의 의혹에 대해서 시원한 답변이 없었고 또 양심적인 고백도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후에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오후 청문회 지켜 봐야 할 것 같고요. 내일 열리는 4차 청문회, 이른바 정윤회 문건 그리고 정유라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 안민석 의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 중간에 다녀왔는데 정유라 씨의 소재지를 알아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밖에서 지금 교포들이 지키고 있답니다. 검찰은 왜 못 찾았을까요?
[기자]
검찰의 수사 의지에 상당히 의문이 드는 대목인데요. 어쨌든 안민석 의원이 제보를 받아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데 교포들이 오히려 찾아내는 그런 정유라의 소재지인데 검찰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소홀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정유라 씨를 지금 가급적 빨리 소환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그리고 독일에 협조요청을 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만한 일인 것 같은데 검찰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손을 놨던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국민적 정서가 사실 정유라 씨가 친구하고 SNS하면서 거기서 돈도 실력이다, 능력이 없으면 네 부모를 탓해라, 부모를 원망해라, 그런 식으로 해서 아주 국민적 분노를 샀던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특히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부동산을 일부 샀는데 그 자금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것이고.
[앵커]
지금 피의자로 볼 수 있는 혐의가 있지 않습니까? 정유라 씨한테도?
[기자]
당연히 피의자죠. 탈세의혹도 있고 이대 부정입학할 때도 당연히 부정입학하는 데 상당 부분 역할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면접장소에서 자기가 딴 메달 같은 것들을 보여드려도 될까요,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부정행위에 주고적으로 가담을 한 거거든요. 그런 부분은 당연히 이대 입학에 관여하는 부분에 대해서 업무방해 행위가 적용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정유라 씨도 빨리 그런 강제소환하는 방법을 택해야겠죠.
[앵커]
김 변호사님, 짧게. 우병우 전 수석 5차 청문회에 출석한다, 이렇게 밀려서 밀려서 얘기를 했습니다. 날짜가 좀 바뀌지 않았습니까? 날짜가 바뀌어서 안 나오겠다, 이런 얘기는 안 하겠죠?
[인터뷰]
그래도 출석할 겁니다. 본인이 어떻게 보면 국민 입장에서 보면 도망다녔다고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인의 변명은 기자들이 너무 귀찮게 해서 피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굉장히 본인 자체를 희화화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더군다나 현상금 걸고 법꾸라지라는 별명까지 얻고 본인은 이런 식으로 가면 더욱 더 자신 명예훼손이 되고 모욕이 된다, 그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청문회 나가서 자기가 할 얘기 하고 일단 그런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겠다, 그런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22일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말과 또 얼굴을 볼 수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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