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기내 난동' 중소기업 사장 아들

2016.12.21 오후 03:07
미국의 유명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34살 임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는 어제 오후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을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난동을 말리던 객실 사무장 등 여승무원 2명을 때리고 정비사에게 욕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국내 한 중소기업 사장 아들로 양주 2잔 반가량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가수 리처드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사진을 올리며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는 글과 함께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숙하고 훈련받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회사 지침에 따라 상황을 처리했고 테이저건을 준비했지만 주변에 승객이 있어 사용하지 못한 것뿐이라며 사용 방법을 몰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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