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형표 '특검 1호' 구속...김희범도 '소환'

2016.12.31 오후 01:56
■ 김광삼 / 변호사

[앵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출범한 이후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가 사법처리가 된 건 문 전 장관이 처음인데요.

또 오늘 오전에는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도 특검에 소환이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이 됐습니다. 어떤 혐의인지 짚어주시죠.

[인터뷰]
일단 특검 구속 제1호라고 볼 수 있죠. 첫 번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에다 압력을 행사했다. 이것은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지난번 국회 청문회에서 삼성 압력 행사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위증에 관한 거죠. 위증에 관한 부분은 이미 국회 특조위에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해서 이 두 가지 혐의로 구속을 한 거고요. 그 전에는 직권남용과 관련돼서 국민연금에 압력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계속적으로 부인을 했었는데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범죄 사실을 전부 다 인정했습니다.

[앵커]
일단 직권남용과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데 가장 큰 쟁점은 합병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사실 여러 가지 사안을 보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정황이고 증거가 다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도 영장실질심사하면서 이건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서 내가 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사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하고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한 이후에 김재열 사장 이렇게 써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후원 그다음에 메달리스트 이런 게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도 적혀 있어요.

그렇다고 본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을 독대를 하고 나서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서 보건복지부 쪽에 전달했고 보건복지부의 보건복지부 장관과 책임있는 실국장들이 국민연금에 전달하고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있는 홍완선 본부장이 지휘를 해서 결과적으로 작년 7월 17일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이 된 것이다 그렇게 특검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죠.

[앵커]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최순실과 정유라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그 내용부터 잠깐 들어보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영철 / 개혁보수신당 의원 (지난 6일) : 2015년 7월에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습니까? (네.) 2016년 2월에는 알았습니까?]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6일) : 그 언저리쯤이 아닌가. 의원님, 정말로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정확히 제가 알게 됐는지는….]

[앵커]
2016년 2월 그 언저리쯤이 아닌가, 정확히 모르겠다. 그러니까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 이런 걸 텐데요. 이 주장이 또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요?

[인터뷰]
관련돼서 물론 특검에서 수사한 것도 거짓이라는 게 나왔었고요. 그다음에 지금 특검 내부 말고 특검 외부에서 삼성그룹의 박상진 대한승마협회장을 했었고 대외협력단장을 했었죠, 삼성전자 사장. 외부에서 조사했는데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다 알고 있었다는 그런 취지의 진술을 한 거예요. 그래서 정유라 씨를 지원하겠습니다 그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거죠.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당연히 이재용 부회장이 모를 수 없다는 거고 이재용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지시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데 시간적인 연결고리를 보면 딱 떨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작년 7월 17일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합니다. 그리고 7월 25일날 이재용 부회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독대를 해요. 그다음에 7월 27일에 대한승마협회장이면서 삼성전자 사장인 박상진 사장이 독일로 건너가요. 그다음에 8월 말 정도 돼서 승마와 관련돼서 지원하는 게 확정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과연 모를 리가 있겠느냐. 그리고 K스포츠재단와 미르재단과 관련해서는 삼성에서 204억을 이미 지원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20억 정도를 어떻게 보면 정유라 혼자만을 단독으로 지원하고 또 장시호와 관련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 2800만 원을 지원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전반적인 것을 보면 이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미래전략실에서도 삼성이 그에 관한 회의를 여러 번에 걸쳐서 했다 그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죠.

[앵커]
여기에 이걸 뒷받침하는 또 다른 진술이 나왔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개입했다 이런 내용인데요. 그래픽 저희가 함께 보겠습니다. 일단 삼성 고위 관계자의 말과 내부 관계자의 말이 나와 있습니다. 이걸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삼성 고위 관계자가 한 얘기인데요. 이것도 아마 특검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 독대를 한 후에 최순실에 대한 지원 문제를 논의하라. 이것은 직접 개입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고요. 그리고 직접 챙겼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이전까지는 자기는 잘 모르고 밑에서 한 것처럼 얘기를 했잖아요. 그렇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그다음에 회의에서도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해라.

그리고 동계스포츠 영재센터까지 후원해라까지 이런 식으로 직접 이재용 부회장이 챙겼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재용 부회장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이 부분은 특검에서 반드시 조사를 할 것입니다. 조사를 하게 되면 사실 본인 입장에서 이걸 부인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러면 특검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신병 구속을 할 것인가, 불구속 할 것인가 그런 문제에 있어서 고민하게 될 거고 그다음에는 이 모든 걸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앵커]
일단 또 저희가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이기도 했는데 블랙리스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도 특검에 소환이 됐는데요. 어떤 의혹이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김희범 차관 같은 경우에는 2014년도에 블랙리스트가 한창 문제될 때 1차관으로 근무를 했어요. 그 당시 다들 아시겠지만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1급 공무원들 실국장들 6명한테 사표를 내라. 그런데 그 6명이 어떤 사람들이냐면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한테 특혜를 주려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한 사람들, 그런 실국장들 6명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했고 그걸 김희범 차관이 실행을 했다는 거죠. 그중 6명 중에 3명의 사표가 수리됐고요. 그다음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굉장히 뜨겁지 않습니까. 거기에도 이걸 관리하고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죠.

[앵커]
이 사표 지시를 했다는 자체가 김기춘 전 실장의 직권남용과도 관련돼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김기춘 실장과 관련된 혐의 중에서요. 제일 중요한 부분이 블랙리스트하고 그다음에 사표 수리하도록 한 거죠. 물론 이런 주장을 해요. 1급 정도 되면 직급이 보장된 건 아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설사 사표 수리를 하라고 했다 하더라도 이건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다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본인들이 나올 의사가 없는데 단지 본인의 직무와 직권을 이용해서 사표를 내라고 강요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사표를 냈다면 이건 명백히 직권남용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앵커]
앞서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받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도 소환이 됐었는데 새해에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랑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김기춘 전 실장도 소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인터뷰]
그렇죠. 아까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블랙리스트에 관여해서 김종덕 전 장관이 굉장히 자세한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여러 가지 지시를 했었다. 원래는 만약 블랙리스트를 작성한다면 문체부에서 그 내용을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체부를 배제하고 정무수석실에서 작성이 됐다는 거예요. 그런 근거들이 어디에서 나오냐면 일단 모철민 프랑스대사죠. 그 당시에 청와대 교문수석이었거든요. 모철민 씨가 이 블랙리스트를 전달합니다, 문체부에. 문체부에 전달하는데 그때 그랬다는 거예요. 이건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그러면 그 당시 정무수석실에 누가 있었느냐. 조윤선 장관이 정무수석을 하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국민소통비서관인 정관주, 나중에 문체부 차관이 됐지 않습니까? 사표를 냈는데 정관주 국민소통비서관이 있었고 그다음 정무비서관으로 신동철 씨가 있었어요. 정무수석 내에 있는 신동철, 정관주 청와대에 있는 교육문화비서관 김소영 이 세 명이 주도적으로 작성했다 이게 문체부 내부에 있는 직원들의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그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장관 그리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시해서 조윤선 장관이 작성하지 않았나. 적어도 밑의 비서관들이 작성했는데 조윤선 정무수석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인식을 하고 특검에서 지금 조사할 예정에 있는 거죠.

[앵커]
조윤선 장관 같은 경우에는 현직 장관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특검팀에 출석을 해야 하는데 조현재 전 문체부 1차관이 블랙리스트와 조윤선 장관과의 연관성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과 똑같죠. 그 블랙리스트를 차관이 받은 사람이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이에요. 문체부 1차관이 받았는데 그걸 정무수석실에서 작성을 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거죠. 그렇다고 한다면 정무수석실 밑에 있는 비서들이 주도적으로 작성했다고 한다면 이걸 정무수석이 과연 모를 리가 있느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앵커]
조윤선 현 장관은 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유진룡 장관은 직접 봤다라고 해서 어느 쪽이 진실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에 임명한 송수근 문체부 차관에 대해서도 블랙리스트 연관 상황이 제기됐죠.

[인터뷰]
황교안 권한대행이 여러 가지로 임명하고 있죠. 마사회 회장도 임명하고 그랬는데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블랙리스트에 관련해서 지금 굉장히 뜨거운 감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와 관련가 있는 사람을 차관으로 앉혔다는 것은 그것은 명백히 오해와 의혹을 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봐요. 일단 송수근 차관 같은 경우에는 2014년 10월에 기획조정실장을 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송수근 씨가 그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했는데 문체부 안에 건전콘텐츠TF팀이라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형식적으로 됐었는데 이걸 굉장히 활성화시켰죠. 건전한 콘텐츠만 활성화시키면 모르는데 건전한 콘텐츠가 아니고 사상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인사들, 문화예술계의 인사들과 단체들을 걸러내는 그러한 TF를 적극적으로 운영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 보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가장 정점에 있는 그런 사람을 왜 문체부 차관으로 자리를 앉히느냐. 그리고 이전에 사실은 새누리당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수석전문위원을 했었어요. 새누리당에서 온 것으로 보면 되죠.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있는 인물을 문체부 1차관에다 임명을 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문제를 삼고 있는 거죠.

[앵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블랙리스트가 그냥 문건에서만 그친 게 아니라 실제 예산집행 과정에서도 활용이 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요.

[인터뷰]
일단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전달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금운용이 있어요. 예술지원과 관련한, 문화예술 지원과 관련한 기금 운용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이걸 집행하면서 사실 블랙리스트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행사를 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사를 아예 지원을 하기로 해놓고 안 하는 거예요. 그 블랙리스트에 따라서. 또 경연대회처럼 해서 거기에서 1등이 됐으면 얼마 정도의 지원이 되는데 그런 것을 다 취소해버리는 거죠. 문화예술계 측에서는 도대체 정부가 뭐하는 짓이냐 그런 불만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그러면서 블랙리스트에 관한 문제가 굉장히 대두가 된 거죠. 결과적으로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문화예술계를 어떻게 보면 사찰하고 억압을 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제 임명된 지 한 달이 됐고요.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는 열흘째가 됐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 상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검찰 수사가 한 달 넘었죠. 그런데 특검 수사는 한 열흘밖에 되지 않았어요. 물론 검찰에서 수사한 자료를 넘겨줬기 때문에 좀 쉽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검찰과는 대비가 된다고 봐요. 일단 첫 번째는 신속성에 있어서 굉장히 스피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지금 열흘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수사를 계속적으로 부르면서 그것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수사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핵심을 잘 짚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아주 신속과 수사의 내용 면에 있어서는 지금까지는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고 박수를 쳐줘도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를 특검에서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이 중에서 변호사님 보시기에 가장 중요한 이슈는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현재 중요한 이슈는 투트랙으로 가고 있어요. 하나는 뇌물 부분이고요. 하나는 블랙리스트 부분인데 블랙리스트는 사실 법적인 면에서는 아주 뜨거운 이슈가 될 수는 없지만 국민의 감정, 문화예술계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거죠. 검찰이 마지막에 하지 못한 결국은 뇌물에 관한 부분이 되겠죠. 뇌물에서 삼성을 시작했는데 롯데나 SK까지 갈 가능성도 있고요. K스포츠나 미르재단 부분도 사실은 뇌물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이제까지 삼성의 관련자들을 조사했고 그다음에 삼성의 정점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대면조사를 하면서 청와대 압수수색, 그게 아마 특검에서 가장 관심 있고 집중적으로 수사하려고 하는 부분일 겁니다.

[앵커]
수사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일단 헌재의 결정이 언제 날지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헌재의 결정은 생각보다 빨리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빠르게 우리가 생각하면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잘하면 박한철 소장의 임기인 1월 31일 이전에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약간 어렵기는 하지만 기대할 수 있고요. 적어도 3월 13일인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만기가 되는 그 이전에는 적어도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앵커]
상당히 빠를 것으로 평가해 주셨는데...

지금 특검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검팀이 오늘 새벽에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필명 이인화로 유명한 류철균 교수를 긴급 체포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브리핑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특검은 어제 문형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김종, 장시호, 김종덕, 안종범을 소환하여 관련 비위 사실에 관하여 조사하였습니다.

금일 정유라에 관한 이화여대 학사비리와 관련하여 류철균 교수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였고 문형표 이사장, 김희범 차관, 장시호를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문받겠습니다.

◆ 질의응답

Q. MBC입니다. 조산일보 보도가 나왔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이라든지 이런 데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확인이 된 겁니까?
A. 그 부분은 아직 저희 특검에서 조사 중에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Q. SBS 기자입니다. 류철균 교수 조사 중에 긴급 체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긴급 체포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류철균 교수를 특검에서 긴급 체포한 것은 류철균 교수가 현직 교수인 점과 그리고 진술 태도 등에 비추어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긴급 체포하였습니다.

Q. 조사는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A. 조사는 어제 저녁 7시부터 시작했습니다.

Q. 새벽에 체포한 겁니까?
A. 새벽에 체포했습니다.

Q. 비공개 소환하신 이유가 있나요?
A. 특별한 사유는 없습니다. 일단 소환 전에는 특별한 저희들이 피의 사실이나 이런 데 대해서 피의 사실에 대해서 확인해 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들을 고려해서 일단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Q. 참고인으로 소환하셨나요?
A. 참고인으로 소환했었습니다.

Q. 매일경제입니다. 류철균 교수 말고 지금 비공개 소환 중인 이화여대 다른 관계자들이 있습니까?
A. 현재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JTBC입니다. 업무방해 등 혐의라고 하셨는데 류 씨의 혐의 중에서 차은택 씨와 공모한 혐의도 있습니까?
A. 그 부분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서 일부 언론보도에서는 대리 시험 관련해서 보도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조사 과정에서 대리시험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어쨌든 정유라의 성적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비리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 점은 보도에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류철균 교수가 정유라 과제 대신해 준 부분을 진술한 건가요?
A. 어쨌든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혐의 사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정유라 성적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비리 정도다라고만 말씀드릴 수가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현 단계에서 언급하기가 곤란합니다.

Q. SBS입니다. 류철균 교수 자택이나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었는지하고 두 번째로는 이번 이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관련돼서 처음으로 체포되신 인물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A. 일단 압수수색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가 없고요. 그다음에 이대 학사비리 관련해서는 최초로 체포된 사람이 맞습니다.

Q. 다시 여쭤보겠는데 그러면 이대 학점 잘 받은 것만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는 부분인가요? 다른 게 있는 건 아니냐 이렇게 여쭤볼 수는 없는 건가요?
A. 현재 상태로서는 정유라의 성적과 관련한 혐의입니다.

Q. 그러면 김경숙 씨, 남궁곤 씨는 긴급체포 하지 않으시고 류철균 교수만 긴급 체포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A. 현재 소환해서 혐의가 확인된 사람이기 때문에 체포한 것이고 별다른 특별한 사유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특검 브리핑 상황을 현장 연결해서 함께 보셨는데요.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류철균 교수가 긴급 체포가 됐습니다. 일단 정유라 씨의 성적 관련해서 비리 혐의를 받고 있고요. 현직 교수인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는 점을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류철균 교수,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인터뷰]
일단 필명은 이인화 씨로 유명하죠. 그래서 영원한 제국 그런 소설이 있고 박정희 미화 그런 소설을 쓴 작가로도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번에 교육부에서 특별감사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4명에 대해서 이대 입학과 학사 비리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했죠. 그중의 한 명이에요. 그중 한 명인데 사실 우리가 언론을 통해서 의혹된 게 대리 시험, 대리 숙제, 대리 수강 이런 게 있는데 지금은 특검에 가면 그중에 성적 관련 부분이 주를 이룬다.

[앵커]
대리시험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대리시험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성적 관련 부분이라고 하는데 저기서 약간 눈여겨볼 대목이 증거인멸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면 이와 관련돼서 누구한테 지시를 받고 누구와 협의를 했느냐 그 부분이 중요할 겁니다. 그러면 김경숙 체육대학장을 비롯해서 총장 그런 사람들과 협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아마 체포한 이유도 그런 면에서 명백한 부분에서 부인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만약에 체포를 하지 않고 내보내줬을 때는 이대 관련자들과 협의해서 증거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긴급체포를 한 것으로 보여요.

[앵커]
일단 누가 연관이 돼 있는지 수사가 돼야 할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정유라 씨에 대해서 인터폴 적색수배가 일단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적색수배 내려졌으면 공항이 됐건 어떤 곳에서든지 신분에 대해서 검문을 해야 되죠. 검문을 해야만 잡힐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아주 적극적으로 경찰이 잡으러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정유라 씨의 지인이 데이비드 윤이 정유라 씨 옆에서 도피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과 아는 지인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해요. 다음 주 되면 뭔 일이 일어난다.

그러면 그 부분은 한국 언론에 나느냐 아니면 독일 언론에 나느냐 이렇게 물으니까 독일 신문에 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봐서는 아마 지금 독일 검찰에서 한국에서 수사 공조 요청이 아직 안 왔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적어도 아마 다음 주에는 도착할 것 같아요. 그러면 적색수배랄지 수사공조 요청, 여권 무효화 조치 그런 것이 효력이 생기기 때문에 이제는 독일에서 자수를 한 다음에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꽤 크다고 봅니다, 지인의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요.

[앵커]
풀어야 할 문제도 없고 넘어야 할 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국 흐름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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