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 반대단체, 태극기·성조기 들고 집회

2017.01.14 오후 10:20
[앵커]
촛불집회에 앞서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손에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들고나온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안을 즉시 기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들이 손에 쥔 태극기가 곳곳에서 펄럭입니다.

미국 성조기를 들고나온 참석자들도 눈에 띕니다.

일부 기독교 단체는 대형 트럭만 한 십자가를 지고 도로를 행진합니다.

[문재선 / 집회 참여 목사 : 역대 대통령들 흠 없는 사람이 어디 있었으며 잘못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보톡스 안 맞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탄핵반대 집회에 나온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하고 특검은 즉시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광택 / 대통령 탄핵 기각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회장 : 헌법재판소 재판관님이 이번 탄핵을 기각할 거라 믿는데 여러분 같은 생각이시죠? (네!)]

집회에는 탄핵 심판에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서석구 변호사를 비롯해 새누리당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탄핵안의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참석자가 120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추산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와 울산, 구미에서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탄핵안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