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이 작성한 업무 수첩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지시대로 적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업무 수첩의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적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확보한 업무 수첩은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위해 대기업을 상대로 한 강제모금 의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지원 의혹에 대해 안 전 수석이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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