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대통령 권한대행 측에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을 냈습니다.
특검 이규철 대변인은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의 수사 기간을 한 달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기존 여러 특검과 달리 이번 수사대상이 상당히 많아 이에 대한 기소 여부 등 결과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승인 여부를 미리 알게 될 경우, 남은 수사 기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승인 기관인 대통령 권한 대행도 이런 상황을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법에는 오는 28일까지로 정해진 70일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선 만료 3일 전까지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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