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가 도심에서 열립니다.
탄핵 선고가 임박한 만큼 양측 모두 막바지 세 대결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주말인 오늘도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는데, 탄핵반대 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먼저 시작되죠?
[기자]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800여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 이른바 태극기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데요, 탄핵 선고가 임박한 만큼 주최 측은 오늘 집회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탄핵 기각만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 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한 시간 반가량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 반부터 도심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저녁 8시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촛불 집회는 오후 6시부터 본 집회가 시작될 예정이죠?
[기자]
오늘이 벌써 19번째 촛불집회입니다.
현재 이곳은 오늘 집회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와 함께 광장 곳곳에서는 청소년이나 여성, 노동 단체가 사전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촛불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조기 탄핵 인용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 시간 반가량 본 집회를 마치고 저녁 7시 반부터는 행진을 시작합니다.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세 방향으로 각각 100m 앞까지 나아갈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 팽팽한 세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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