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측 "최경희 前 총장에 특혜 부탁 안 해"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비리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 씨 측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게 특혜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학사 비리 사건 준비기일에서 최 씨 측 변호인은 이같이 말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 김종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정유라가 이대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했을 뿐 합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김경숙 학장 등을 만나 정유라가 1학기에 휴학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한 적은 있지만, 학점 부탁은 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 씨 측 변호인은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에게 부탁해 정유라가 들어야 하는 인터넷 강의를 대리 수강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