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오전부터 재조사...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2017.06.01 오전 09:06
[앵커]
어제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유라 씨가 오늘 검찰청사로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먼저 정유라 씨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소환됐나요?

[기자]
어제 오후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유라 씨는 어제에 이어 체포 이틀째인 오늘도 청사에 나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조금 전 구치소에서 이곳 청사에 도착한 정 씨는 오전 10시부터 변호인과 동석한 상태에서 다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정 씨는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특혜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승마 지원자금의 직접 수혜자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업무방해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정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 씨가 독일에서 본인 명의로 산 집에 대해서는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정 씨는 어제 조사 과정에서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거나, 어머니 최순실 씨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어제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자정까지 6시간 넘게 조사를 이어간 뒤, 조서 검토가 끝난 새벽 1시 40분쯤 정 씨를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 된 서울남부구치소로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검찰이 정 씨를 상대로 풀어야 할 의혹들은 상당히 많지만, 체포 영장 시한은 내일 새벽 4시까지로 촉박합니다.

따라서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간 뒤, 이르면 오늘 안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정 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집중하며, 국정농단 과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정 씨가 여러 사안에 대해 의외의 돌발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정농단 재수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런 정 씨의 진술이 새로운 실마리가 될지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도 열릴 예정이죠?

[기자]
오늘 오전부터 법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이 열립니다.

오늘 재판은 지난달 25일 검찰 측이 공개한 최순실 씨 등의 대기업 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 재판 기록에 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데요.

오늘 재판에는 최 씨는 출석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신문 내용만 보여준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내용도 공개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오늘 특검과 검찰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해석되는 증언 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판부는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혐의를 받는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의 재판 기록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실장 등의 재판 기록도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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