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 한의사 끌어들인 '사무장 한의원'

2017.06.20 오후 12:05
외국인 한의사를 병원장으로 앉혀 사무장 한의원을 차린 뒤 보험금을 챙긴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사무장 병원 원무부장 49살 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계 한의사 45살 유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3년여 동안 서울 관악구에서 사무장 한의원을 운영하며 교통사고 환자들을 상대로 허위 입원을 시키거나, 과잉진료를 벌여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8억 3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정상적인 병원이라고 속이고 요양급여를 청구해 4억 4천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견인차 기사까지 브로커로 끌어들여 교통사고 환자들을 유치한 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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