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우울·자살 경고

2017.07.04 오전 07:55
남성 탈모 치료제로 흔히 복용하는 프로페시아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등을 유의하라는 경고가 포함될 전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페시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허가사항에 투여 뒤 우울증, 자살 생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변경 대상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를 포함해 98개 업체 142개 품목으로 한국MSD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성분의 복제약입니다.

프로페시아는 지난 1997년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있어 탈모 치료제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MSD가 국외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국내에 보고했다며 안전성 정보를 검토해 경고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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