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내일 오전 10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립니다.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故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겨눴던 살수차 요원들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청구인낙'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수뇌부가 막았다는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관제 시위 의혹을 받는 재향경우회가 보수 성향의 집회·시위를 여는 등 정치 개입을 해왔지만, 경찰청이 이를 묵인했는지를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촛불집회 당시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지방경찰청의 SNS 글을 두고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사이에 벌어진 수뇌부 갈등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를 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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