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송이 부친 살해범, 고가의 리니지 아이템 거래 정황...연관성 조사

2017.10.29 오후 02:54
게임업체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1살 허 모 씨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NC 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허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NC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고가 아이템을 거래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아이템은 게임 캐릭터의 무기 능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거래 가격이 3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게임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허 씨의 온라인 게임 접속 기록에 대한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히 "8천여만 원의 빚을 져서 매달 2~3백만 원의 이자를 갚고 있다"는 허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는지 살필 방침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범행 동기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허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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