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미세먼지 심한 날' 대중교통 무료 정책 폐지

2018.02.27 오후 03:35

서울시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시행했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지난 1월에만 15, 17, 18일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다. 시행 목적은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해 자차 이용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자가용 이용률은 1% 내외밖에 줄지 않았고 오히려 한 번에 50억 원에 달하는 부담이 생기며 정책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더구나 이 정책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민들만 '만원 버스' 고통이 심화한다는 민원도 잇따랐다.

결국 서울시는 27일 관련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들은 오늘(27일)을 기점으로 초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도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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