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 학교 무단침입 BJ 논란

'요베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TV BJ 이모 씨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해 방송을 진행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씨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인 방송 장비를 이용해 방송했고, 학생들이 몰려들자 입고 있던 상의를 탈의하기도 했다.

이 씨의 무단 침입과 촬영을 목격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건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씨는 사이버 머니 별풍선을 받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30일, 이 씨는 학교 무단 침입 사실을 사과하면서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을 했고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다."라며 "잘 해결되었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하며 잘 해결했다는 글에 네티즌들은 "인맥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고 급기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가족 중에 사무국장이 있다"는 발언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지자 이 씨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면서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행동(상의 탈의)을 한 것은 정말 잘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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