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많은 외국 관광객 가운데는 서울 하늘이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게 느꼈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서울의 미세먼지를 프랑스 파리, 이웃 일본 도쿄와 비교해보니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의 하늘과 프랑스 파리의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서울과 파리는 두 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해 자료가 없는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는, 2016년의 미세먼지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역시, 서울의 하늘은 영국 런던과 도쿄보다 2배 넘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실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여러 후보가 미세먼지 절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로 보입니다.
자료를 분석한 환경과학원은 국내 요인에다 중국의 영향이 합쳐진 결과로 봤습니다.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전용기를 동원한 조사의 결론 역시, 서울발 미세먼지는 '국내 요인 52%, 국외 요인 48%'였습니다.
뭣보다 국민의 건강이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적극적인 중국과의 협력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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