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산 반달가슴곰 올무에 걸려 숨져

2018.06.14 오후 10:39
전남 광양 백운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다섯 살 수컷 반달가슴곰이 올무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백운산에서 활동하던 KM-55(케이엠 오십오) 위치추적기에서 이상음이 수신돼 확인해보니 오른쪽 앞발이 이동형 올무에 걸려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형 올무는 나무에 고정 시킨 게 아니라, 길이 1m 정도의 나무에 와이어형 올무를 달아 놓고, 야생동물이 올무에 걸린 채 돌아다니다 폐사하게 만드는 사냥 도구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백운산 지역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불법 사냥 도구를 수거해 왔지만, 미처 제거하지 못한 올무가 남아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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