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소환 막판 준비 주력...주변경계 강화

2018.08.05 오후 02:20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특검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특검이 막판 준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내일은 특검 사무실 주변 경계도 강화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휴일인 오늘도 특검은 김경수 지사 소환 준비에 몰두하고 있죠?

[기자]
특검은 휴일도 잊고 김경수 지사 소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드루킹 김동원 씨 등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 보강조사를 했는데, 오늘은 그동안에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토대로 소환자는 부르지 않고 김 지사 조사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김 지사를 상대로 확인할 질문지 작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동안 드루킹 일당을 상대로 확보한 진술과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질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따라서 댓글조작의 '공범' 혐의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 때 김 지사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정황을 특검이 진술 등을 통해 확보했고요.

드루킹과 김 지사가 보안 메신저로 나눈 대화 내용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가 자신이 받는 혐의 내용을 줄곧 부인해왔기 때문에 특검 조사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김경수 지사는 내일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이곳이 길이 좁고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집회 등의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내일 주변 경계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긴 하루가 될 내일을 앞두고 특검은 조용하지만 긴장감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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