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 딸 때리고 성경 필사시킨 40대 엄마 징역형

2018.09.15 오전 10:30
말을 듣지 않는다며 미국인 선교사와 함께 딸을 때리고 성경 필사를 강요해 학대한 40대 어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5살 A 씨와 미국인 선교사 53살 B 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발 방지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 등이 개선할 수 있는 일탈을 가혹하게 응징했고 훈육의 테두리를 벗어난 신체적 폭력을 행사했다며 재산형에 그치는 처벌로는 형벌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16살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마봉과 드럼 스틱으로 폭행하고 하루 20장에 달하는 성경 필사를 시키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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