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수감 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내일(11일)로 예정된 경찰청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조 전 청장이 경찰청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청에 대해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불출석 이유서에서 자신이 피의자로 구속되었고, 국회에서 증언할 내용이 형사책임과 관련돼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행안위는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댓글 공작과 2009년 쌍용차 파업 강제진압 등에 대한 내용을 추궁할 예정이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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