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목식당' 피자집 사장 향한 계속된 비난 여론…"차라리 대본이었으면"

2019.01.03 오후 03:05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피자집 사장의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2일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태도는 시식단, MC를 비롯해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자신 있고, 빠른 메뉴'라는 숙제를 갖고 시식단을 불러 신메뉴를 시식하게 했다.

그런데 피자집 사장은 메뉴판 좀 볼 수 있냐는 손님에게 "메뉴판은 없고, 시식하시는 거기 때문에 무상 제공된 요리에 평가만 잘 해주시면 된다"며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무상 아니라 제작비로 지급"이라는 자막까지 넣기도 했다.

또 피자집 사장은 들어오는 손님마다 "한 시간 이상 소요될 거 같다. 시간 안 되시면 다음 기회에 오시라"고 말하는 등 손님이 아닌 단순 방송용 시식단을 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면이 불어 졸아든 국수를 본 손님이 국물을 더 요청하자 "드셔 보시지도 않고 국물을 더 달라고...."라고 말해 시식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한 대학생 시식단은 "일단 기본적으로 사장님 태도도 마음에 안 든다"며 "'드셔보지도 않고'라니 비주얼 보고 국물 없는 걸 알 수 있는데, 맛 때문에 달라는 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어 피자집 사장은 면이 너무 붙어 있다는 손님 요청에 "그걸 제가 펴 드릴 순 없고, 그거 그냥 남기실래요? 드시기 좀 거북하시면"이라고 말하는 등 지나칠 정도로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피자집 사장의 태도에 시청자들은 "차라리 대본이었으면", "일부러 홍탁집 같은 상황을 만드는 게 아니냐", "골목식당에 나오려고 결심한 사람의 태도라고 보기 힘들다", "일부러 극적인 상황을 주려는 거 같다", "저 상황이 모두 팩트고, 계속해서 저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하차가 맞는 것 같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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