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애나 "손님들이 마약 가져와 같이 투약했지만..."

2019.03.20 오전 09:06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하며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 여성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20일) 오후 2시 20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마약 유통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 조사하고 주거지에서 액체와 흰 가루를 확보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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