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근 한진택배, CJ대한통운 등 택배 물류 작업장 몇 곳이 불에 타면서 인근 지역 일부 택배 배송이 지연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의 발화 지점 인근에 있던 한진택배 속초 물류 터미널은 창고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이에 5일 한진택배는 "당분간 인근 지역 집배송이 어려울 것"이라고 안내했다.
한진택배 측은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가 되는 대로 집배송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오니 고객님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속초, 고성, 양양 지역 택배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다.
실제 이 지역 택배기사들에게는 배송이 늦어진다는 일부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 고객들의 택배 물품은 5일 아침 강원 지역에 도착했기 때문에 화재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YTN PLUS에 "창고동 쪽이 불에 탔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의 택배 물류에 피해는 없다"면서 "긴급 건 위주로 인근 강릉 물류 터미널이나 타 택배사 물류센터를 공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도 "일부 물류 센터에 화재 발생건이 확인됐지만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 제보자 제공, 한진택배 속초 물류터미널 모습]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