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사고로 숨진 여배우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여배우 A 씨를 부검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 이상이었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정식 부검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함께 차에 탔던 A 씨 남편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여배우 A 씨는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나와 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A 씨의 남편은 인천 영종도 부근에서 지인들과 술자리가 있었고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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