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따낸 일본이 토너먼트 대진 악몽에 빠졌습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7일 “일본의 토너먼트는 지옥이다. 팬들도 비명을 질렀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습니다.
4개 나라가 12개 조를 이루는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의 1, 2위 팀과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인 32강전에 나섭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일본은 F조에 배정돼 네덜란드, 유럽 PO(B), 튀니지와 한 조를 이루게 됐습니다.
조별리그만 놓고 보면 ‘죽음의 조’였던 2022년과 달리 비교적 해볼 만한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토너먼트 대진표입니다.
일본이 F조에서 1위든 2위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브라질·모로코·스코틀랜드·아이티가 속한 C조 1·2위 팀과 맞붙습니다.
브라질과 모로코가 강력한 1, 2위 후보로 꼽히면서 일본 팬들은 “너무 힘들다”, “토너먼트가 지옥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팬들은 A조에 속한 한국의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우승까지도 자신했던 일본이 대진표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매우 어려운 조에 들어갔다. 모두 강한 팀들”이라며 조별리그 단계부터 쉽지 않은 싸움을 예상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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