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클럽 유착' 구청 공무원, '접대·정보 유출' 정황

2019.05.25 오전 10:04
현직 구청 공무원이 서울 강남 일대 클럽으로부터 접대받고 단속 정보 등을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혐의로 입건된 강남구청 공무원 6명 가운데 2명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남 클럽 아레나와 공무원 사이 브로커 역할이 의심되는 전직 구청 공무원 A 씨로부터 접대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A 씨에게 강남 일대 유흥업소 단속과 행정처분 정보 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사안에서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접대 횟수와 금액 등을 조사하고 아레나 측으로부터 금품을 대가로 소방점검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소방공무원 등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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