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애경산업이 브로커를 동원해 정관계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A씨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국회, 환경부 등의 가습기 살균제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애경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환경부의 내부 문건이 애경 등에 건너간 사실을 확인하고 유착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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