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보복 후 첫 수요집회...위안부 피해 할머니 분노

2019.07.10 오후 05:00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일본이 사죄와 반성은커녕 우리나라를 업신여기고 압박한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오늘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95회 수요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데 배상하라는 말을 왜 못하느냐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업신여기고 되려 선택을 압박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지난 6일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은 청년들을 상대로도 왜 내 얼굴에 침을 뱉느냐면서 꾸짖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모임인 '평화 나비 네트워크'도 오후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군사 대국화 움직임을 비판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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