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서 수입된 폐플라스틱 늘어

2019.07.21 오전 11:40
올 상반기 우리나라가 동남아에 수출한 폐플라스틱 물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일본에서 수입한 물량은 오히려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3만5천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천여 톤보다 33.4% 늘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가 필리핀에 수출한 폐플라스틱은 11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천7백여 톤의 1/1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5 수준으로 폐플라스틱 수출이 줄었습니다.

수입된 일본의 폐플라스틱 대부분은 합성섬유로 가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폐플라스틱 처리가 국내에서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동남아 각국이 수입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굳이 일본 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수입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폐기물이 생산지지나 유통 장소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방사능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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