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맘대로TOP3] 8살 응급환자 위해...아시아나항공·승객 470명 ‘긴급 회항'

2019.08.06 오후 08:09
내맘대로 TOP3! 오늘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분들을 만나봅니다.

구했습니다 TOP3, 3위는 출근길에 화마를 뚫고 80대 할머니를 구한 육군 대위입니다.

지난달 26일 아침, 육군 제3포병여단 화룡대대 김현민 대위는 출근길에 화재를 목격합니다.

불길을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80대 고령 할머니와 50대 남성을 안전하게 대피시켰고요.

소화기로 초동진화도 시도하면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김현민 대위는 훈련 받은대로 행동했을 뿐이라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네요.

구했습니다 2위, 쉬는 날에도 물에 빠진 어린이 6명을 구한 소방관입니다.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산청소방서 조용성 소방장입니다.

지난달 29일, 가족과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났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자매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했습니다.

숨돌린 틈도 없었습니다.

수심 깊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던 또 다른 어린이 4명도 발견하고 차례로 구해냈는데요.

이런 활약은 구조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소방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구했습니다 1위, 어린이 응급환자를 위해 긴급 회항한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미국에 있는 아빠를 만나러 엄마와 함께 비행기를 탄 8살 최 모 양. 이륙한 지 1시간 반 만에 고열과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마침 기내에 의사가 있었고요, 진찰 결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항공유 15톤을 공중에 버리고,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최양은 무사히 응급치료를 받았고요,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려 선물로 보냈습니다.

비록 4시간 정도 지연됐지만, 470여 명 승객들의 양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승객들의 넓은 마음, 아이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아시아나 항공의 선택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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