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황금연휴는 해외에서...인천공항 '북적'

2019.09.12 오후 02:10
[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인천공항은 출국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본으로 가는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고 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곳 인천공항 출국장은 오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공항을 찾은 가족 여행객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요.

연휴 동안 처음 미국 여행을 떠나는 가족은 긴장도 되지만, 설레고 행복하다며 한껏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공항 측은 오전 시간부터 출국 여행객들이 다소 줄다가, 1시간 뒤인 오후 3시쯤 다시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닷새 동안 이어지는 이번 한가위 연휴에는 9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18만여 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출국자가 하루 평균 10% 정도 줄어들었는데요.

공항 측에서는 연휴가 하루 짧은 데다가,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연휴 동안 일본 출국자는 하루 평균 1만1천여 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는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하니, 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장기주차장도 이른 아침부터 계속 만차 상태인데요.

공항 측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두었지만,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권고도 했습니다.

또 장애인과 노인 등 탑승 수속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공항 터미널에서 빠르게 수속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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