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가 경찰의 2차 방문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어제(19일) 이춘재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에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7명을 보내 2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제(18일) 첫 조사 때 혐의를 부인했던 이춘재는 2차 조사에서도 자신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DNA가 검출된 3개 사건 이외에 나머지 사건은 뚜렷한 물증이 없기 때문에 이춘재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면 수사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20일) 다시 형사들을 보내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이춘재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다인실에서 독방으로 이감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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