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장마비 환자 예후, '저층'이 유리"

2019.11.21 오전 09:38
3층 이상 고층에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면 1·2층에서 발생한 경우보다 응급처치 후 정상으로 회복될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인 심정지 연구 컨소시엄에 등록된 20세 이상 심장마비 환자 1,541명을 대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던 건물 층수에 따른 신경학적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119구조대에 의한 응급 구호 조치는 전반적으로 1·2층 거주자가 3층 이상 고층 거주자보다 우수했고, 이러한 차이는 환자 예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병원 도착 전에 자가 호흡을 되찾은 환자는 1·2층 그룹이 16.4%였지만, 3층 이상 그룹은 9.9%에 머물렀습니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정상 기능을 되찾아 퇴원한 환자도 1·2층 그룹과 3층 이상 그룹이 각각 16.8%와 8.3%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로 볼 때 1·2층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가 3층 이상의 환자보다 정상 기능을 되찾을 확률이 1.8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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