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교수의 갑질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경북 구미에 있는 한 사립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교수가 학생들에게 단체 얼차려는 물론이고 성희롱 발언까지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먼저 학생들의 얘기부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항공서비스학과 학생]
학생들에게 운동장을 돌게 했습니다. 그런데 열이나 이런 게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나를 시켰고 또 복학생 선배에게는 땅에 머리를 박으라는 행위를 시키고….
[항공서비스학과 학생]
스카프를 어떻게 매는지 보여준다고 했는데 앞뒤 몸을 만지면서 너는 앞뒤가 똑같다느니 속옷은 왜 이런 색깔을 입어냐느니 말해서….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이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승무원이 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앵커]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얘기입니다.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상당히 심각한 갑질 행동이 드러났어요.
[오윤성]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마 이분이 금년 3월달에 임용이 됐다 그래요.
그런데 이 일이 발생된 것이 4월이라고 하니까 실제로 교수가 되고 난 뒤에 한 달 만에 일이 발생됐다라고 하는데 아마 항공서비스학과라고 하는 학과의 특성상 교수가 취업에 굉장히 영향력을 많이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온 여러 가지 것들을 보게 되면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 구보를 시키고 머리를 박게 하고. 이것도 학생들을 단합시키려고 하는 그런 목적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미스코리아 대회에다가 학생들을 동원하거나 또는 수업시간에 아까 얘기 나왔던 성희롱 발언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라고 하는데. 특히 현장 실습을 빙자해서 학점 그리고 임금을 주겠다라고 하면서 전남의 한 리조트에 학생 12명을 보냈는데요.
거기에서는 전공과 전혀 무관한 객실 청소라든가 이런 메이드 업무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고 난 뒤에 실습을 하게 해 준 데 대해서 고맙게 느끼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본인에게 그만한 상당의 약 2만 원 정도에 해당되는 생필품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심지어는 방학 때 학생들이 여행을 가게 되면 모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오라 이렇게 강요했다는 그런 얘기도 들리는데.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정말 교육자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학생들에 대한 교수의 갑질이 가끔씩 이렇게 보도가 되는데요. 해당 교수는 지금 어떻게 해명을 하고 있나요?
[손정혜]
행사에 참여시켰던 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던 것이다, 경험을 주기 위해 한 것이고 금품을 요구한 적도 없고 오히려 수백만 원어치를 학생들을 위해서 밥이나 이런 것들을 샀다.
그리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내부적인 일로 개인적인 문제를 덮기 위해서 교수에게 모함을 하고 있다, 억울하다,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학생과 교수의 조치는 서로 대립되는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학교의 조치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에서 즉각적으로 어떤 사실관계가 있었는지를 조사를 해야 되는데 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는 게 더 논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논란이 됐기 때문에 1학기를 마치고 교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상적인 업무처리는 인권침해 문제이고 성희롱에 대한 문제이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징계위를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해서 사퇴 여부를 할지 말지를 판단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가 없었고 오히려 지금 이 교수님께서는 1학기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나서도 교수 신분이 아니라 외부강사로 초빙이 돼서 똑같이 그 학교에서 강의를 한다는 측면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되거나 이런 게 아니라 오히려 여전히 강단에 선다는 건 학생들 입장에서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학교 측에서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처리했는지에 대해서 더 비판을 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 측의 대응이 좀 더 이해가 안 되는데 말이죠. 스스로 교수 자리에서 물러났었는데 2학기에는 다시 외부강사로 학생들 강의한다면 학생들은 되게 불편하겠어요.
[오윤성]
아마 개인적으로 제가 볼 때는 이 학교 재단하고 상당히 가까운 사람같이 보여요.
왜 그러냐면 일단 저런 문제로 야기돼서 본인 스스로 교수에서 물러날 정도의 사안 같으면 2학기 때는 당연히 외부강사로 초빙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 교수를 또다시 봐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두려움이라든가 또는 불편함들이 있을 수가 있는데 지금 이 학교 같은 경우는 2016년에 국가로부터 항공교육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서 400억 이상되는 국고를 지원받는 그런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그쪽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히 뭔가 이름 있는 그런 학교라고 보는데. 지금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오히려 교수를 모함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우리가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이 정도가 된다면 이번 기회에 교육당국이 직접 나서서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사실인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교육 당국이 자세하게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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