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생들 "류석춘 파면하라"...규탄 집회

2020.01.13 오후 07:50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망언한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세대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는 오늘(13일)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가해자인 류석춘 교수를 파면해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류 교수에 대한 징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도 없고, 류 교수는 다음 학기 필수 과목 하나를 맡기까지 했다며 학교 측의 태도가 안일하고 나태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는 17일과 20일에도 류 교수를 규탄하며 학교의 조치를 요구하는 릴레이 발언과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성 관련 문제의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가 원칙이지만, 다음 학기 과목의 수강생들이 류 교수의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고 류 교수에 대한 징계도 확정되지 않아 강의 개설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발전사회학 강의 시간에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에서 류 교수를 징계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지만, 류 교수가 재심 의견을 내면서 2차 회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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