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한 교민이 어제 귀국해서 3차로 귀국을 했었죠. 임시 생활시설에 들어가서 2주 동안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제 증상이 있었던 교민 5명은 따로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어제만 확진환자 3명이 퇴원을 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재복 기자. 그러니까 밤사이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사실 세 번째로 귀국한 우한 교민들 가운데 다섯 분이 병원에 갔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서. 그런데 병원으로 간 사람은 총 7명인데 2명은 자녀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따로 입소를 시킬 수가 없어서 같이 병원에 갔었는데요. 한국 국적을 가진 분이 셋, 중국 국적을 가진 분이 둘. 이렇게 갔는데.
[앵커]
그러니까 자녀들은 증상이 없었던 거죠?
[기자]
증상이 없었는데 부모와 따로 놓기가 어렵기 때문에 같이 갔었고요. 한 명은 기내에서 증상이 나타났고 4명은 김포공항에서 검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비행기 안에서도 사실은 증상이 있는 분은 일등석에 앉히고요. 증상이 없는 분은 이코노미석에 앉았는데 그 중간 좌석에 안전요원들, 검역요원들이 앉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완전하게 격리를 시켜놓거든요. 이런 식으로 했는데도 어쨌건 5명이 유증상을 보였는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오늘 아침에 국방어학원으로 다 출발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밤사이 추가 확진자도 없고 또 어제 국내로 들어왔던 우한 교민 가운데 유증상자 5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지금 저희가 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코로나19로 부르고 있어요. 먼저 이 코로나19로 이름이 바뀐 경위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병명을 가지고 그렇게 논란이 있었던 경우도 저는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WHO가 그저께죠. 그저께 이 질병의 공식 이름을 정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는데 COVID-19, 이렇게 했습니다. COVID-19 이렇게 해서 CO는 코로나라는 뜻이고요. VI는 바이러스 그리고 D는 질환을 뜻하고 19는 2019년에 보고가 됐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붙였는데 COVID-19 이렇게 하니까 좀 우리말로 하기에는 길고 약간 어색해서 정부가 정한 것은 코로나19 이렇게 정했죠. 논란 얘기를 잠깐 해드리면, 그 전까지의 질병은 대개 다 앞에 지역이라든가 동물의 이름이라든가 이런 게 붙었거든요. 메르스도 사실은 중동이라는 말의 약자고요. 에볼라도 아프리카에 있는 도시고. 옛날에는 돼지독감 이래갖고 돼지를 지칭하는 질병의 이름도 있었는데 2015년에 명명법을 개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름이나 지역이나 동물이나 특정한 사물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이나 선입견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한, 지금 우한이라는 데서 발병은 했지만 사실은 전 세계적인 질병이 되고 있는데 우한이라는 이름을 굳이 써서 우한을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앵커]
처음에는 우한 폐렴이라고 불렀으니까요.
[기자]
우한 폐렴이라고 했죠. 사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폐렴하고는 또 다른 거거든요. 그런데 폐렴이라고 하니까 폐렴 증상을 갖고 있거나 폐렴과 관련된 분들은 다들 불안해하거든요. 이렇게 불필요한 불안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게 된 것이고요. 그래서 코로나19라는 이름을 앞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이름은 코로나19로 정해졌고 그리고 지금 국내에서는 어제오늘 확진자가 없는 상황인데 반가운 소식이 또 어제 퇴원 환자가 3명이나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3명이 퇴원을 했는데요. 어제 세 번째 환자가 제일 먼저 퇴원을 했습니다. 세 번째 환자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지난 26일에 확진이 됐는데 세 번째 환자로부터 6번째 환자 그리고 28번째 지인 환자가 발생을 했고 6번째 환자의 가족과 또 접촉자들이 다 확진을 받아서 상당히 슈퍼전파자는 아니더라도 전파가 꽤 잘되는 그런 환자로 지목이 됐는데 어제 다행히 치료가 끝나서 퇴원을 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꽃다발도 받고 명지병원을 퇴원했는데 18일 만의 퇴원입니다. 이분은 몸살과 오한 이런 증상들도 있었고 그래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결국은 모두가 완치됐고 절차에 따라서 유전자 증폭검사에서도 다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사실 저희가 많이 보도한 것처럼 2차, 3차 감염의 얘기 때문에 상당히 심리적으로 병원에서 타격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 심리치료도 같이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번째 환자를 거쳐서 감염자가 늘어났었기 때문에 환자 본인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기에 대한 치료도 따로 받았군요?
[기자]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이렇게 병원 측에서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코로나19를 진료하는 데는 아무래도 세 번째 환자 같은 경우에도 에이즈 치료제가 효과를 본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에이즈 치료제는 칼레트라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특효약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코로나19의 맞춤형 약도 아닙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닌 거군요?
[기자]
그거는 다 다르죠. 이번 환자 28명 가운데 사실 여러 명에게 투여가 됐지만 사실은 모집단이 너무 적습니다. 작아서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 일단 어제 의료진이 밝힌 것은 칼레트라라는 에이즈 치료제를 경구제입니다. 먹는 약입니다. 투여를 했는데 에이즈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 여드레째부터 이 칼레트라정을 먹였는데 바로 먹은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가 검출이 줄어들고 폐렴도 호전이 됐다. 그런데 의사들도 사실은 쉽게 말하면 긴가민가 하는 심정으로 먹였겠죠. 왜냐하면 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특효약이 없으니까 과거에 썼던, 이 칼레트라라는 약은 사스 때하고 메르스 때도 사용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약을 활용했는데 상당히 효과를 봤다, 이런 것이고요. 다른 환자들도 사실은 이것으로 효과를 봤다는 것이 첫 번째 중국 여성. 어제 퇴원해서 우한으로 돌아간 그 중국 여성 환자도 사실은 논문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첫 번째 환자에 대해서. 오명돈 서울대교수팀이 논문을 냈는데요. 확진 사흘째부터 칼레트라정을 먹이니까 이분이 한때는 체온이 38.9도까지 상당히 높이 올라갔는데 11일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고 호흡곤란도 한 보름쯤부터 개선이 됐고 폐렴증상도 사흘째부터 꽤 깊이 나타났는데 다 사라지고. 그래서 칼레트라정이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어제 퇴원한 2번 환자 있지 않습니까, 젊은 환자. 이 환자도 사흘째부터 이 약을 먹였더니 상당히 상태가 좋아졌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죠.
[앵커]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가 특별히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인데요. 앞으로 그러면 칼레트라를 바탕으로 해서 치료제 개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외국에서 우리나라는 아니고요.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이 칼레트라를 연구를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한 서너 명, 너댓 명 정도가 효과를 봤다는 정도니까요. 이것이 전 세계에 논문들이 돌아다니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하고 증명이 되고 또 이렇게 한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연구를 하게 되면 아마 어떤 희망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는 되는데 사실은 특효약이나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보통 5에서 7년 정도 건린다고 보면 됩니다. 바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쨌든 희망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국내 상황은 조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오늘도 사망자가 상당히 많이 늘었거든요. 중국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런 분석도 있었는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기자]
중국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중국에 우리와 같은 포털사이트가 바이두라는 포털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바이두라는 포털사이트의 첫머리에 현황판이 있거든요. 실시간으로 변하는 현황판이 있는데 저도 사실 거의 매일 그것을 열어보는데 오늘 아침까지는 확진환자가 별로 늘지를 않았었는데 갑자기 몇만 명이 늘었더라고요. 봤더니 임상진단 1만 3000명이 늘어나서 확진환자가 늘어났고 사망자도 크게 늘어난 거거든요. 그리고 임상진단 받은 사람들은, 그러니까 유전자 증폭검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데 100% 확신할 수 있는 환자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중국은 일단 특징을 알아야 되는데요. 우한이라는 도시가 사실은 발병지인데 이곳이 완전히 봉쇄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봉쇄가 됐다는 것은 뭐냐 하면 바이러스가 바깥으로 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 안에 있는 바이러스는 소멸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지금 임상진단시약을 임시 승인을 해서 하루에 3000명, 앞으로 1만 명까지 늘린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루에 환자가 몇만 명씩 늘어나고 그다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상 경증에서 발견되기가 쉽지도 않지만 그렇게 위험하지 않거든요. 중증으로 가서 사망에 이를 때쯤 확진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그러니까 우한은 이미 의료적인 기반은 거의 쫓아가지 못한다고 봐야죠. 그래서 그 사람들이 확진하고 치료에 들어갈 단계라면 이미 환자는 중증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고. 그다음에 확진자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을 검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매일매일 크게 늘어나는 건 앞으로 상당 기간 계속될 거라고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이틀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게 아니냐, 예상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기자]
물론 국내도 아직까지 그렇게 섣불리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물론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상황이 아직 좀 염려스러워서 그 부분을 잠시 짚어봤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류재복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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