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하나투어 대리점이 게시한 안내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당분간 재택근무를 한다는 안내 글을 입구에 붙인 건데요.
안내문에 적힌 표현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시절 당 공식 캐릭터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요.
이런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하나투어 본사와 SNS 계정에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하나투어 측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다만 해당 대리점은 하나투어의 여행상품을 팔기로 계약한 별도의 사업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이런 철없는 행동이 업계 전체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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