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발 확진 '비상'...전수 검사로 '복병' 잡을까?

2020.03.22 오전 04:41
서울 연희동서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2명은 유럽서 입국
유럽발 확진자 3월 첫째 주 3명…셋째 주 41명 '폭증'
유럽발 입국 전수검사…보건 당국 "유럽 상황 주시"
[앵커]
최근 유럽을 다녀온 시민들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팬데믹' 공포에 빠진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유럽발 입국자를 전수조사해 코로나 19 확산의 복병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앵커]
어제(21일) 서울 연희동에서 추가로 나온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모두 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유럽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입국한 2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남성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지난주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사람은 모두 86명.

이 가운데 50명이 유럽에서 왔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유럽을 다녀왔던 확진 환자는 첫째 주 3명에서, 셋째 주에 41명까지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방역 핵심은 유럽발 유입 차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전 세계에 코로나 19 유행이 이어질수록,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확산이 커질 것으로 보고 유럽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20일) : 유럽 입국자인 경우에는 저희가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라고 알려진 분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한 5% 정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양성률이 높은 거죠.]

오늘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복병으로 떠오른 유럽발 감염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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