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제 투표 마감 시간까지 6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전국 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투표소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종로입니다. 부장원 기자!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에 마련된 이화동 제1투표소인데요.
점심시간에 맞춰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제 옆으로도 많은 분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와 계십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발열 검사도 하고 1m씩 거리를 두면서 대기줄이 투표소 바깥까지 늘어섰는데요.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할 만큼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서울 지역 투표율은 14.9%고, 종로구는 1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권자가 13만여 명인 서울 종로구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데요.
'정치 1번지'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커서 무려 11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어 더 큰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토요일에 끝난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무려 34.56%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곳을 비롯해 2천2백여 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소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러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입구에 마련된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발열 검사를 거친 뒤,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껴야만 기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을 위해 투표소 바깥에 별도 임시 기표소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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