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거폭력 200%↑...선거사범 1,350명 검거

2020.04.16 오후 12:05
4년 전 총선에 비해 이번 총선 기간에는 선거폭력과 현수막·벽보 훼손으로 단속된 선거사범이 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21대 총선 전체 선거사범은 1,350명으로 20대 총선에 비해 256명, 16%가량 감소했지만, 선거폭력은 200%나 증가했고, 현수막·벽보 훼손도 38%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는 317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현수막·벽보 훼손은 230명, 후보자 폭행 등 선거 폭력은 116명 등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60명을 기소 송치하고, 현재 1,116명을 수사하면서 혐의가 중한 9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법 집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전광훈 목사와 국회의원 후보나 자원봉사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행사에 후원금 100만 원을 기부한 국회의원 후보자 배우자와 회사 직원들에게 정당 가입을 권유하며 당비 10개월 치 대납 의사를 표시한 회사 대표 등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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