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채널A 기자-검사' 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지시

2020.04.17 오후 06:36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검사장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채널A 취재와 MBC 보도 관련 사건의 진상 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MBC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특히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의 유착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언론사와 검찰 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심도 있게 수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검은 인권부가 진행 중인 진상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보고서도 신속하게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방침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의 지시와 관련해 임의적 조사에는 한계가 있어 수사로 전환하는 의미라며, 혐의가 확인되면 감찰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검찰 관계자 신원과 비위 혐의 등을 특정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며, MBC 취재와 보도 내용의 문제점 등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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