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아파트 방화·살인을 저지른 안인득 사건 이후, 경찰 요청에 따른 정신질환자들의 강제입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안인득 사건 이후 월평균 입원 정신질환자 수가 1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응급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인득 사건 전 7개월 동안은 한 달에 평균 338명이 강제입원을 했지만, 사건 이후 지난 1년 동안은 평균 625명이 입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신질환 대응 계획'을 수립해, 다른 사람에 반복 위협을 가하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입원하도록 조치하는 등 치료연계를 활성화했습니다.
특히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약물복용 중단으로 증세가 악화해 34건이나 신고가 접수된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했습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까지 24시간 출동 가능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을 현행 7곳에서, 17개 지역 34곳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